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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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겨선수 조니 위어, '난 동성애자' 커밍아웃

기사입력 2011.01.07 10:29 / 기사수정 2011.01.07 10: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정상급 피겨 스케이터인 조니 위어(27)가 자선전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각) 미국 연예전문잡지 '피플'을 인용해 위어가 최근 출간한 자서전에서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발간되는 자서전에서 위어는 "나는 내 인생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남들과 다른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며, '알렉스'로 언급한 남성 스케이터와 나눈 사랑이야기도 자서전에서 언급했다.

그동안 위어는 게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정체성을 밝힌 위어는 "성적 정체성으로 인해 자살하거나 숨어지는 이들 중, 한명이라도 내 이야기를 듣고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위어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통산 4번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유독 많이 출연했었던 위어는 지난 2008년 크리스마스 때는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자선 아이스쇼에 특별출연했었다.

[사진 = 조니 위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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