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19 14:07 / 기사수정 2021.06.19 14:07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꼽히는 퍼거슨 경은 웸블리 스타디움의 VIP. 하지만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퍼거슨 경은 킥오프 4시간 전 도착해 웸블리 VIP 주차장으로 들어갔지만, 현장 주차 요원에게 제지 당했다. 스코틀랜드 국민으로 입장한 퍼거슨 경은 이날 만큼은 VIP가 아니었기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을 위해 레드카펫이 깔려야 했을 경기장에서 주차요원이 그의 차를 다른 방향으로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27년간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하지만 그런 퍼거슨 경도 주차 요원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출입을 막는 주차 요원에게 창문을 내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소용없었다. 데일리 메일은 "주차 문제로 기분이 언짢았을 퍼거슨 감독이 모국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둔 것에 기분이 나아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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