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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5월 최고 흥행작…韓 영화 관객 수는 감소

기사입력 2021.06.19 07:30 / 기사수정 2021.06.19 01: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 되고 있는 극장가에서 5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영화산업결산 발표'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71.0%(182만 명) 증가한 438만 명이었고,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74.5%(175억 원) 늘어난 411억 원이었다.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했던 지난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이번 5월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해 5월 한 달간 1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5월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고, '크루엘라'도 5월 26일 개봉해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힘을 더했다. 

5월 관객 수 기준으로 전체·한국·외국 모두에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올해 5월 전체 관객 수는 187.0%(285만 명), 매출액은 231.4%(287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27.9%(31만 명) 감소한 80만 명이었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5.4%(25억 원) 줄어든 74억 원이었다.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한국영화가 3월 말부터 4월 사이 개봉했지만, 5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여파로 개봉 연기 사태가 지속됐던 지난 해 5월과 비교하면 이번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4.0%(58만 명), 매출액은 326.6%(57억 원)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5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46.7%(213만 명), 전년 동월 대비 174.0%(227만 명) 늘었다.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7.9%(201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15.8%(230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증가한 81.7%였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173억 원(179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홍콩, 이집트 등에서 지난 5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는데, 이는 6월 25일 개봉 예정인 미국보다 37일 빠른 개봉이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첫날인 5월 19일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월 6일 기준으로 205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크루엘라'가 30억 원(33만 명)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로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29억 원(31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3억 원(25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더 스파이'는 4위에 자리했고, 5월까지 28억 원(31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0억 원(21만 명)의 매출로 5위였고, 5월까지 199억 원(207만 명)의 매출을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5월 누적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고, 개봉 130일째인 지난 6월 5일 누적 매출액 2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넘겼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179만 명),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22만 명) 등 5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가 관객 수 201만 명, 관객 점유율 46.0%로 5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크루엘라'(33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관객 수 37만 명, 관객 점유율 8.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만 명, 5월 기준 누적 207만 명)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로 관객 수 21만 명, 관객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미나리'가 5월 13억 원(14만 명)의 매출로 석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수성했다.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톡톡히 누린 '미나리'는 5월 기준으로 102억 원(113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2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한국영화였다. 2위에 오른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 5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끝에 올해 개봉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5월 12일 개봉해 2억 277만 원(2만 3427명)의 매출을 올렸다. 

진구 주연의 가족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1억 9948만 원(2만 2342명)의 매출로 3위에 자리했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이 1억 376만 원(1만 3530명)으로 4위였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홀로족’ 이슈를 다룬 극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9399만 원(1만 51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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