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최여진이 강팀 '불나방'과 경기하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첫 정규 리그 개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존 네 팀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두 팀의 정체가 공개됐다.
첫 번째로 공개된 팀은 FC 월드 클라쓰. 이 팀의 감독으로는 구척장신에서 경질된 최진철 감독이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팀의 멤버로는 다양한 국가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에바, 구잘, 아비가일, 엘로디, 사오리, 마리아가 팀을 이뤘다.
이어 이영표가 이끄는 FC 액셔니스타도 공개됐다. 이미도, 최여진, 장진희, 정혜인, 지이수, 김재화가 팀을 꾸렸고, 남다른 피지컬에 개벤져스는 "피지컬이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이영표는 "우리 선수들이 실제로 하는 스포츠의 합이 25개가 넘는다"라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팀 소개에 이어 죽음의 대진표가 공개됐다. A조에는 FC 불나방, FC 월드 클라쓰, FC 개벤져스가 B조에는 FC 구척장신, FC 국대 패밀리, FC 액셔니스타가 정해졌다.
에이스인 '불나방'과 대결하게 된 '개벤져스'는 "누가 뽑았냐. 감독님 똥 손이냐"라며 분노했다. 반면 '액셔니스타' 최여진은 "저희는 A조에 너무 가고 싶었다. 왜냐면 구척장신, 개벤져스 이겨봤자 별 도움이 안 된다. 시시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첫 번째 경기로는 FC 불나방과 FC 월드 클라쓰의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월드 클라쓰'의 구잘과 사오리는 감춰진 실력을 드러내며 '골때녀'의 에이스 박선영의 자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박선영 역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현역 선수 같다"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월드 클라쓰'의 뜻밖의 실력에 감독 이천수는 웃음이 사라지고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몰아치는 '월드 클라쓰'에 '불나방' 역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지켜보던 멤버들은 강팀 '불나방'이 밀린다는 사실에 "'불나방'이 밀린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불나방' 골키퍼 안혜경은 박선영이 찬 공을 잡았고 이천수는 "백 패스인데 잡으면 안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월드 클라쓰'는 간접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불나방'은 방어에 성공해 무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사람은 '불나방'의 조하나. '불나방'은 짜릿한 선취골을 즐겼으나 심판으로부터 핸드볼로 인한 노골 선언을 받아 좌절했다.
이날 진짜 선취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였다. 사오리는 튀어나온 공을 인스텝 킥으로 골으로 연결시켰다.
이에 '불나방'의 에이스 박선영 역시 지지 않고 동점골을 넣었다. 이수근은 "모서리로 꽂아 넣었다"라며 "정말 클래스가 다른 실력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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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