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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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박보영, ♥서인국 기억 지울까…정지소 거래 제안 [종합]

기사입력 2021.06.14 22: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이 정지소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1회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이 소녀신(정지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혼자 지내기로 결심했고, 제주도로 떠났다. 탁동경은 멸망(서인국)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멸망은 탁동경을 붙잡았다.

멸망은 "말해 봐. 다 나한테"라며 다독였고, 결국 탁동경은 "살고 싶어. 나 진짜 너무너무 살고 싶어. 나 너랑 선경이랑 이모랑 언니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진짜. 나 너무너무 살고 싶어"라며 눈물 흘렸다.

멸망은 탁동경을 품에 안았고, "나도. 탁동경. 살아 있고 싶어. 그래서 너랑 같이 죽어버리고 싶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탁동경은 멸망과 동네를 돌아다니며 과거사를 이야기했고, 주로 가족들과 나지나(신도현)와 얽힌 추억이었다.



이후 멸망은 집 앞에 들어가기 전 "나 소원 빌게. 내 생일 소원. 용서해줘"라며 밝혔고, 탁동경은 "뭘?"이라며 의아해했다. 집 문을 열자 집 안에는 가족들과 나지나가 기다리고 있었고, 멸망은 "내가 말했어. 너 여기 있다고. 걱정할까 봐. 다들"이라며 털어놨다.

특히 멸망은 소녀신의 죽음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꼈다. 멸망은 소녀신을 찾아갔고, 탁동경은 멸망을 위로하겠다며 따라나섰다.

멸망은 소녀신과 단둘이 만났고, "내가 왜 사랑하지 않으려고 했는지 생각났어. 사랑하면 상처받으니까.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면 너무 힘드니까.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당신은 알 거 아니야. 모른 척 그만하고 말 좀 해줘"라며 괴로워했다.


탁동경은 멸망이 병실에서 나오자 손을 잡았고, "위로. 네가 나한테 해준 것처럼"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강수자(우희진)는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고, 탁동경은 병원을 달려갔다. 강수자는 "탁동경. 내가 병원에 왔다가 이상한 걸 들었는데. 네가 설명을 좀 해봐. 그때 같이 상담했던 의사를 좀 만나러 왔는데 이 병원에 그런 의사는 없다더라. 그럼 내가 들은 것들 다 없는 사실이겠네?"라며 독설했다.

강수자는 "당장 병원 들어가. 케빈이 새 병원 알아봐 줄 거야. 새 병원 여기 못지않게 좋아. 거기 입원해서 검사 받아"라며 설득했고, 탁동경은 "나 병원 들어가도 어차피 죽어"라며 만류했다.

강수자는 "너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소리쳤고, 탁동경은 "나 죽는다고. 수술해도"라며 고백했다.

탁동경은 강수자를 보며 괴로움을 느꼈고, 소녀신에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소녀신은 "도와줄게. 서로의 운명에서 서로를 지우는 거야.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럼 넌 아무것도 모른 채로 원래 네 운명대로 죽을 거야. 보통 환자처럼 치료도 받고 애를 쓰면서 그렇게 천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라며 제안했다.

소녀신은 "서로에 대한 기억도 없고 계약도 없어. 하지만 네 선택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일은 없어. 그렇게 할래? 시간이 얼마 없어. 선택해야 돼"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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