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진영이 P NATION 연습생 우경준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
12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이 P NATION 연습생들을 만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과 싸이는 각자의 소속사별 연습생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연습생 라운드를 진행했다.
박진영은 싸이의 P NATION 연습생 중 우경준이 등장하자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일명 만찢남 같다고 말하며 우경준의 잘생긴 외모를 언급했다. JYP 연습생들도 가장 기억에 남는 P NATION 연습생으로 우경준을 지목하며 굉장히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싸이는 우경준에 대해 "경준이 같은 경우는 일단 인물이 좋다. 제가 못했던 걸 다 시켜보고 싶은 친구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그런데 이 친구는 랩 하고 싶어서 래퍼를 꿈꿨는데 난 땅 보는 래퍼는 처음이었다. 7개월을 땅을 보더라"라며 "막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다해봤는데 그냥 너무 수줍어서 가수 지망생이 저렇게 내성적이어서 어떡하나 싶었다"라고 우경준의 내성적인 성격을 걱정했다.
이에 우경준의 지난 2019년 월말평가 영상이 공개됐다. 우경준은 계속 땅만 보는 불안한 시선처리를 보이고 있었다. 우경준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눈치를 보며 "제가 원래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워낙 자신감도 없기 때문에 선생님한테도 혼난 적이 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우경준은 매력무대로 일기예보를 한 뒤 실력무대로 준비해온 춤을 선보였다. 싸이는 곡의 감성과 비트감을 잘 살린 우경준의 무대를 보고는 "저는 아까 진영이 형한테는 따로 말씀 드렸는데 제가 경준이를 만난 이래로 오늘이 제일 밝다. 제일 에너제틱하고. 이 친구가 얼마나 숫기가 없냐면 월평 8개월 간 땅만 보고 랩을 했다. 연습실에서 봤던 사람하고 다른 사람이었다. 깜짝 놀랐다"고 놀라워했다.
박진영은 "제가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외모는 너무 찾기가 힘드니까 기획사 입장에서는 맨 앞까지 오는게 정상인데 그래도 실력을 봐야 하니까. 매력무대할 때 외모는 보이는데 내면이 안 보이더라. 그런데 춤출 때 그 에너지가 나오더라. 이런 친구구나 라는 걸 보여줬다"며 우경준의 발전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