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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인영 "연애 쉰지 2년...결혼도 생각하다보니" #유민상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10 11:20 / 기사수정 2021.06.10 11: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연애를 2년 동안 쉬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탑골 레전드' 특집으로 룰라 김지현, 투투 황혜영, 쥬얼리 서인영, 트로트 가수 윤서령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영은 여전한 입담을 뽐내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와 관련하여 서인영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영은 "연애를 인생에서 처음으로 오래 쉬고 있다"며 2년 정도 솔로로 지내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이제 나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다. 어렸을 때는 쉬지 않고 연애를 했다. 연애를 하면 길게 하는 편이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많아진다. 쉽게 편하게 만날 수가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찾는 거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그게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소개팅 울렁증이 있다는 서인영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을 잘 못 만나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강아지가 세 마리라 집 밖에 잘 안 나간다. 세 아이들을 챙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원래 집순이이기도 했는데 더 집순이가 됐다. 사실 저는 코로나 전부터 혼자 자가격리를 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동안 거의 비연예인을 만났던 서인영은 "저를 호기심에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이라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진지한 만남을 추구하긴 하는데, 결혼 생각 없이 만나는 건 싫고 너무 푸쉬를 하면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대한외국인'에서 서인영은 "성격이 차분하고 몸과 마음이 푸근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MC 김용만은 유민상을 추천했고 서인영은 "유민상 씨 결혼 안 하셨냐"고 화답했다. 이에 서인영은 "방송에서 뵌 적은 없지만 겉모습은 제 이상형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쌍꺼풀 없는 남자, 대표적으로 이정재를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서인영은 "이제는 배도 나오고 곰돌이 같은 스타일 .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그건 돈이 있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예민하지 않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고 달라진 이상형을 전했다.

또 서인영은 수재들만 다니는 카이스트 출신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은 "한동철 PD님이랑 친해서 카이스트에 가게 됐다. '우리 결혼했습니다' 촬영하면서 편하게 다니라고 그 과정을 찍는 거라고 했다. 그때 엄청 바쁠 때였는데 공부를 진짜 해야 할지 몰랐다. 교수님이 연예인이라고 봐주는 거 없이 시험을 못 보면 자르겠다고 했다"며 당시의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갑자기 공부를 해야 했던 서인영은 제작진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그는 "창피하기 싫으니까 인생에도 없는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다른 멤버들이 연습할 때 대기실에서 공부했다. 6개월 동안 2시간 잔 적 같다. 어렵게 졸업했다"면서 향수 디자인, 화학식 관련 공부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진짜 사나이'도 그렇고 가면 편하게 하라고 하시는데 가면은 진짜 생 리얼이다. 그래서 당황했던 적이 많다. '진짜 사나이'도 질문하려고 뒤돌았는데 작가님, PD님들 다 없으시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 명예 수료증을 받은 서인영은 "뿌듯했다. 제가 카이스트를 완전 졸업했다는 건 오바다. 방송이지만 제가 언제 카이스트를 가보겠냐. 거기 친구들은 밥 먹으면서 공부한다.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을 한다. 저보다 어렸지만 많이 배웠다"라며 값진 경험을 전했다.

서인영은 곧 데뷔 20주년을 맞는 쥬얼리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많이 물어보신다. 정아 언니도 항상 마음은 갖고 있다. 저는 항상 정아 언니를 따라간다. 언니가 아기가 있고, 각자의 생활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쉽지 않다. 재결합까지는 모르겠지만 20주년에는 뭔가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서인영은 팬들에게 "활동할 때 신경쓰지 못 한 부분이 많아서 미안한 부분이 항상 많다. 콘서트 한 번도 못 해줬다. 쥬얼리로 그런 걸 못 보여줘서 항상 미안해하고 있다. 이제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 항상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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