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8 07:23 / 기사수정 2007.05.28 07:23
[엑스포츠뉴스=남기엽]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퀸튼 잭슨에게 충격의 KO패를 당한 척 리델이 패배의 심경을 털어났다.
27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71에서 타이틀을 잃은 척 리델(37.미국)은 "나는 그를 피하려 했지만 결국 잡히고 말았다"며 "그것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나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았고, 그것은 결국 그의 승리를 의미했다고"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나의 컨디션은 완벽했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며 변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리델은 "퀸튼은 훌륭했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라며 재전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로써 리델은 유일하게 퀸튼에게만 설욕을 하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3년 UFC자객으로 일본 PRIDE에 건너갔을 때 퀸튼에게 패했지만 그 후 제레미 혼, 랜디 커투어에게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UFC라는 홈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릴 때 퀸튼과 맞붙었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리델은 또 "오늘 TKO를 당했으니 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45일간 출장정지를 당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프라이드 매각이 완료되어 실바와의 매치 가능성도 나오는 현 시점에서, "UFC 최고의 스타" 리델이 다시금 예전의 강력한 모습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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