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4 09:51 / 기사수정 2011.01.04 10:20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카카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4일 오전 6시(이하 한국 시간) 헤타페의 홈구장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헤타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작은 마드리드 더비라는 이름 아래 미첼 감독과 무리뉴 감독 양 팀 감독의 머리싸움과 카카의 복귀전으로 기대가 모인 경기였다.
경기는 난타전 속에 레알 마드리드의 3-2승리로 끝났으며, 카카는 후반전 교체로 잔디를 밟았다.
하지만, 후반 5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로 앞서나갔다.
후반 80분 아르벨로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알빈이 82분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와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둔 상태였기에 더 이상의 득점은 무리였다. 겨울 휴식 기간이 끝나고 가진 첫 경기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카카는 후반 76분 벤제마와 교체되어 투입되어 왼쪽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었다.
카카는 공격보다는 공을 받고 움직이며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후반 로스타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장기인 치고 달리기를 통한 위협적인 슈팅까지 선보이며 아직 축구 센스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패배 이후 공식 경기 6연승을 기록,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2점차로 뒤쫓으며 라리가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하며 19골을 기록, 메시를 2골 차이로 제치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앞서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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