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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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母 "옷 살 때 최대 15000원"…서장훈 "건강에 투자해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6.07 21:21 / 기사수정 2021.06.07 21:21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이 지나치게 자신에게 절약하는 엄마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43세 심유니 씨와 14세 최여진 양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의 신청자는 최여진 양. 그녀는 지나치게 자신을 위해 소비하지 않는 엄마를 고민으로 꼽았다.

심유니 씨는 만 오천 원 이상인 옷을 사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는 그마저도 별이 5개인지 계속해서 후기를 확인하고 별이 3개인 후기가 등록되면 구매하지 않는다고.

이수근은 1년에 본인에게 얼마나 사용하냐고 물었고 심유니 씨는 10만 원이 넘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딸 최여진 양은 엄마가 주변인들에게는 많이 사용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심유니 씨는 올 초에 남편 옷을 100만 원을 결제했다고.


심유니 씨는 과거 절약이 습관이 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엄마가 변기 물도 세 번에 모아서 내릴 정도로 절약했다. 그래서 어머니처럼 살기 싫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최여진 양에게 "엄마가 마음대로 그게 안된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건 문제지만 알뜰한 걸로 문제 된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자신 역시 군인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늘 전등을 끄고 살았고, 지금도 전등이 켜져 있는 것을 못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안 아껴야 할 것이 있다며 한 가지를 꼽았다. 서장훈은 "몸에 대한 투자는 아끼면 안 된다. 병원이나 영양제를 아끼는 건 의미 없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아끼는 이유가 뭐냐. 애들 공부 잘해서 좋은 직장 얻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잘 사는 거 보려고 아끼는 거 아니냐. 그런데 몸이 안 좋으면 못 본다. 아낄 이유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서장훈은 심유니씨에게 돈을 아끼다가는 나중에 지나온 시간에 대한 허무함이 몰려올 수 있다며 여행을 권했다.

심유니 씨는 가장 여행가고 싶은 곳으로 해남을 꼽았고, 서장훈은 그 와중에도 돈 안드는 곳을 골랐다고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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