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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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올여름 귀에 신기 좋을 '스니커즈' [종합]

기사입력 2021.06.07 17:50 / 기사수정 2021.06.07 17:3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하성운이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청량함 가득 담긴 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7일 오후 하성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니커즈(Sneaker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니커즈'는 코로나19 탓에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상황, 끊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하성운만의 음악으로 표현된 앨범이다.

하성운은 이번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 총 7 트랙 중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에 이날 하성운은 새 앨범의 신곡들을 한 곡씩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번 트랙 'On & On'은 기타와 신스 사운드로 레트로한 느낌의 곡으로, 영사기에 필름이 돌아가는 소리를 통해 '스니커즈' 앨범 속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하성운은 이 곡에 대해 "원하지 않는 헤어짐이라 계속 기다리고, 사랑을 원하는 그런 내용의 곡"이라며 "자작곡이다. 앞에 필름 소리가 난다. 원하지 않았던 헤어짐을 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다. 그룹들도 원하지 않는 헤어짐이 있고, 사별도 있고 절대로 원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그런 바람의 곡이다.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어 제목도 'On & On'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스니커즈'는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신들의 세계와 죽은 자들의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를 모티브로, 날개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상상하는 힐링의 순간 또는 희망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 여름의 시원한 바람을 연상케 하는 보컬과 가벼운 리듬이 절로 흥을 돋운다. 하성운은 "녹음실에 들어가면 부스 안이 청량한 느낌은 아니다.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한별이 형이 디렉으로 저의 청량함을 꺼내 주셔서 기분좋게 녹음을 했다"며 이날 MC를 맡아준 가수 임한별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자작곡인 '영화 한 편 볼까 하는데'에는 예쁘고 알콩달콩한 모습의 로맨스 영화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하며 연인에게 달콤하게 속삭이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곡에 대해 하성운은 "그냥 영화 한 편 보는 건 식상하다고 생각했다. 연인인데 우리 둘의 영화인 거다. 둘이 '너무 보기 좋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쁘게 연애를 하는데, 여기서 더 꼬아서 우리 둘의 영화를 우리도 봐 보자 하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4번 트랙 'Eeny Meeny Miny Moe'는 재즈풍 코드의 사운드에 하성운의 스캣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는 이 곡에 대해서 "제목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놀이할 때 그런 느낌"이라며 "짝사랑 상대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하는 내용의 가사"라고 밝혔다.

하성운은 센티멘탈한 분위기의 곡 '겨우살이'에 대해서 "원하지 않는 헤어짐은 ('On & On'과)똑같지만, 한 명이 헤어지자고 말을 한 거다. 한 마디로 차인 거다"라고 쿨하게 설명해 주위를 웃게 했다.




'Bus'는 사랑에 빠진 마음을 '분홍빛 버스'에 비유한 곡. 동화적인 표현이 인상 깊은 곡의 가사를 직접 쓴 하성운은 "듣고 동화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그 중 버스라는 소재가 생각이 났다. 그 버스가 뭔가 분홍빛이었고, 그 버스를 탔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너무 타고 싶은 버스였던 거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담으면서 가다보니 결국에는 제가 생각하는 너라는 곳에 도착하는 거다. '결국 목적지는 너다'라는 내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트랙 '야광별'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하성운의 보컬 더해져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곡. "잠이 잘 오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하성운은 "제일 아끼는 곡"이라며 곡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성운의 미니 5집 'Sneakers'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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