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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찢자"…'마인' 이보영, 이현욱에 이혼 선언→옥자연과 공조 '반전' [종합]

기사입력 2021.06.06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인'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이 이현욱을 끌어내리기 위해 공조를 시작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에서 술을 마신 한진호(박혁권 분)은 자신을 말리는 주 집사(박성연)의 따귀를 때리며 추태를 부렸다. 그때 등장한 정서현(김서형)은 "한 번 더 술 마시면 참지 않겠다고 했다"며 한진호의 따귀를 때리고 그를 제압했다. 그러면서 정서현은 주집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사과하며 알콜 중독 센터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정서현은 첫사랑인 최수지(김정화)와의 재회를 떠올리며 한수혁(차학연)과 김유연(정이서)의 사이를 인정하기로 했다. 한수혁은 "상처주고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눈물 보였고, 정서현은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는 말로 두 사람의 만남을 인정했다.

이어 정서현은 한회장(정동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수혁이 의견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자 한회장은 "지용(이현욱)이 불러라"며 강수를 뒀다. 한회장이 한지용을 선택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정서현은 플랜B를 준비했다.

한회장은 엠마 수녀(예수정)의 부탁에 한지용을 택한 것이었다. 엠마 수녀는 한회장이 깨어난 후 찾아갔을 당시 "지용이 잘 보듬어 달라. 불쌍한 아이다"라고 당부했던 것. 이어 병실을 찾은 한지용은 무릎을 꿇으며 "깨어나주셔서 감사하다. 전 아버지를 단 한 번도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저한테는 아무도 없지 않냐. 아버지, 제발 오래 살아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병실을 나온 그는 이내 표정을 차갑게 굳혔다.

정서현은 서희수(이보영)과 만났다. 그는 "동서 그간 말해주지 못한 게 있다. 한지용 아버님의 아들이 아니다. 돌아가신 서방님의 친모이자 유모였던 분이 서방님을 가진 채로 아버님을 만나오신 거다"라며 "당신의 씨가 아닌 아들까진 사랑하지 못했던 거다"라고 반쪽짜리 사랑이라고 했다. 이어 정서현은 "그래서 이번 소송 잘 해야한다. 내가 뒤에 있겠다"며 응원했고, 서희수는 "형님이 있어 두렵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하준(정현준)을 사이에 둔 두 엄마의 재판 당일 서희수는 효원 법무팀에서 퇴출된 변호사와 손을 잡고 법정에 섰다. 이날 강자경(이혜진, 옥자연)은 "아이를 낳고 1년6개월간 혼자서 아이를 키웠다. 아이가 갑자기 너무 아파 무서워 효원의 문을 두드렸다. 아이와 저는 어디론가 보내졌고, 결국 거기에 아이를 두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 아빠 한지용이 저를 그 집에 다시 들였다. 아이의 튜터로 저를 들였다. 그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저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아이로 하여금 아이 엄마인 제가 죽었다고 했다. 그런 아빠 밑에서 어떻게 아이를 크게 하겠냐. 한지용은 아이 아빠로서 자격이 없다"며 "엄마와 튜터가 함께 아이를 양육하면 자신의 아이가 더 완벽하지 않겠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한지용에게 "그 여자가 하는 말 내가 다 아니라고 하면 되잖아"라고 했던 서희수는 강자경의 말이 다 맞다며 그의 말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서희수는 "하준이를 키운 건 엄마인 저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거다. 낳지도 않은 아니에게 왜 집착하는지. 제 아들은 세상에 태어난지 8년 됐다. 어른이 되어 살아갈 인격 형성이 이뤄질 중요한 시기다. 제 사랑과 손길이 필요한 아이다"라며 "낳기만한 엄마, 부도덕한 아빠한테 휘둘려 아이가 상처받게 두지 않을 거다. 한지용이 저와 함께한 모든 세월은 거짓이었지만 저와 하준이가 함께한 세월은 진심이었다. 제가 하준이에게 진심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다. 저는 하준이 엄마다"라고 호소했다.


재판에서는 결국 서희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끝난 뒤, 정서현은 한지용이 효원 차기 회장이 됐다고 알렸다. 서희수는 "오히려 더 잘됐다. 높이 올라갈수록 잃을 것도 커지는 법이니까"라며 강자경과 눈을 맞췄다. 이내 서희수, 정서현, 강자경 세 사람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듯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서희수는 한지용에게 "이 결혼 찢자. 나 하준이 데리고 그 집에서 나갈 거다"라고 선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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