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 합류해 기대감을 모았던 온주완이 짧지만 강렬한 등장을 선보였다.
4일 첫 방송한 '펜트하우스3'에서 온주완은 베일에 싸인 인물 백준기 역으로 분했다.
오랜 시간 백준기를 찾아온 로건리(박은석 분)와 드디어 만나는 장면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백준기는 ‘당신이 백준기의 이름으로 살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로건리의 말에 “내가 한 일이 아니에요! 누군가 날 그 더러운 이름으로 가둔 거예요!”라며 혼란스러했다.
로건리가 주단태(엄기준)의 사진을 보여주자 “미스터백?”이라고 한 것에 이어 “그 자식은 살인자예요. 내 부모를 죽이고 우리 집 전 재산을 훔쳐 달아났어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충격을 받은 채 “내 이름으로? 그 악마 새끼가? 말도 안 돼! 말도 안돼”라고 절규했다.
주단태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한편, 긴장감 짙은 강렬한 장면을 선사했다.
백준기는 로건리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에 휩싸인 모습과는 달리 차분하고 날카로워졌다. 백준기는 “다 돌려받을 겁니다. 내가 뺏긴 것들 전부 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수련(이지아)의 매장에 로건리와 함께 도착한 준기는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오겠다’며 손가방을 둔 채 차에서 내렸다. 초조한 모습을 보이다 주단태의 음모로 차량이 폭파돼 로건리가 죽음을 당한 현장을 보고 놀란 후 사라졌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수련에게 ‘주단태의 과거를 밝혀줄 사람’이라는 홍비서(김재홍)의 말과 사라졌던 준기가 불안한 모습으로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수련의 사진을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며 백준기의 활약을 기대를 더욱 기대케 했다.
온주완은 스펙트럼 넓은 작품과 선악을 오가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짧은 등장에도 감정 연기로 강렬함을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