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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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억' 5년간 4번의 임대...첼시의 실패한 영입

기사입력 2021.06.03 16:05 / 기사수정 2021.06.03 16:05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첼시가 바추아이와 결별하고자 한다. 

컷 오프사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미키 바추아이를 처분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2020/21시즌에 앞서 재게약을 체결했지만 첼시와 바추아이의 동행은 여기까지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첼시는 1,000만 파운드(157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519억. 바추아이는 3,300만 파운드(약 519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바추아이는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하는 양발잡이 공격수로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뛰어난 위치선정과 강력한 중거리 능력으로 첼시 공격에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으며 유니폼을 입었다. 

바추아이는 첼시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이적 첫 시즌인 2016/17시즌에는 리그 20경기에 나왔지만 선발 출전 경기는 단 1경기 뿐이었다. 그럼에도 5골을 넣었다. 

바추아이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2017/18시즌에는 리그 단 3결기 선발 출전, 2018/19시즌에는 9경기 선발 출전했다. 바추아이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에서 바추아이는 맹활약했다. 2017/18시즌 겨울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그는 10경기에 나와 7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주어지면 활약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에는 그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 결국 바추아이는 2018/19시즌 전반기 발레시아로 임대됐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바추아이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23경기에 나와 단 3골을 넣었다. 

이후 2018/19 하반기에는 크리스탈 펠리스로 임대된 바추아이는 13경기에 나오며 6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실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활약이었다. 

이에 첼시는 그에게 2019/20시즌 기회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바추아이는 여전히 교체 자원이었다. 해당기간 바추아이는 첼시에서 30경기에 출전, 8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1경기다. 

첼시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 받고 싶었던 바추아이는 다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좋은 기억이 있었던 크리스탈 펠리스로 향했다. 2020/21시즌 크리스탈 펠리스로 임대되기 전 첼시와 재계약을 한 바추아이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20경기에 나와 2골만을 기록했다. 첼시는 이런 그의 모습에 그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첼시가 원하는 비용은 1,000만 파운드(약 157억원)이다. 3,300만 파운드(약 519억원)보다 현저히 낮아진 금액이다. 

교체자원이었지만 꾸준히 기회를 노력던 바추아이의 첼시 도전기는 끝인듯 보인다. 

sports@xports.com / 사진= 바추아이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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