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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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혜리, 솔직+당당 매력…장기용→시청자 '담며들다'

기사입력 2021.06.03 14:38 / 기사수정 2021.06.03 14:3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간동거' 이혜리가 '할 말은 하는' 이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배우 이혜리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3회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혜리는 극 중 구미호와 얼떨결에 동거를 시작한 요즘 대학생 이담 캐릭터로 분해 그녀만이 가능한 솔직하면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일 방송에서 이담은 신우여(장기용 분)와 계선우(배인혁) 사이에서 벌어지는 극과 극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할 말은 하는' 캐릭터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 이날 이담은 자신의 철벽 방어에도 집요하게 다가오는 계선우를 단념시키기 위해 최악의 데이트를 계획하고는 완벽한 작전을 위해 신우여와 사전 연습까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은 초라한 행색과 식탐, 아재 개그까지 펼치며 선우와의 데이트에 임했지만, 담의 꾸밈없고 씩씩한 모습은 오히려 선우의 감정을 더욱 거세게 흔들며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이어 신우여와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담은 "사귀고 하면 그럴 거냐"는 신우여의 물음에 "아니요.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요"라며 단칼에 거절했지만, 시뮬레이션 데이트에서 그가 했던 말과 행동을 재차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담은 친구들에게 신우여의 포옹에 대해 고민 상담을 하며 의미를 궁금해하는 등 그를 향해 마음이 이끌리고 있음을 예감케 해 앞으로 선보일 로맨스에 관심을 집중 시켰다.

그런가 하면 담이의 솔직함은 신우여의 마음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신우여는 담이와의 동거를 친구 도재진(김도완)과 동생 이단(최우성)에게 들키자 그 하루의 기억을 지웠다. 이에 담은 "기억을 지운 하루가 그 아이들의 인생에서 어떤 추억이 될지 알고 기억을 지우냐"라며 크게 화를 냈다.

그러나 기억을 지웠음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단이의 행동에 담이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곧바로 신우여와 저녁 자리를 만들었다. 담은 "아깐 죄송했어요. 몇백 살이나 어린 제가 그렇게 대들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어요"라며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을 건넸다.

또, 999년 동안 혼자 살아온 신우여가 자신과 함께 지내는 생활이 불편할까 걱정하던 담은 "괜찮다"는 신우여의 쪽지를 받고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이에 "저도 어르신이랑 같이 지내는 거 괜찮아요. 아니, 전 괜찮은 것보다 조금 더 좋아요"라고 답장하는 장면은 두 사람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음을 드러냈다.

극 중 혜리는 자신의 잘못은 재빠르게 반성하고, 잘못된 상황에서는 화를 내기도 하지만 고마움과 좋은 마음까지도 여과 없이 드러내며 '할 말은 하는' 이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담며들었다"며 이담의 매력을 200% 소화한 이혜리를 향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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