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에서 학교 내 벌어지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 역으로 분한 최리가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데뷔작 영화 '귀향'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최리는 이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도깨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산후조리원' 등 출연하며 매작품마다 신선한 에너지를 발산해 주목받았다.
이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의 BJ 지망생 소연역을 맡아 무거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리가 연기한 소연은 학교 안 폐쇄된 장소에서 기이한 일이 연이어 벌어지자 이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모험을 감행하는 인물이다.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폐쇄된 장소에 귀신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감춰진 장소에 얽힌 충격적 비밀과 끔찍한 장면을 목도하면서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10대 학생 답게 풋풋하고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학교 안 비밀의 실체를 찾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포에 맞서는 모습, 죽음의 존재에 다가가게 되면서 공포에 압도되는 모습까지 깊은 몰입으로 실감나게 그려내 영화 속 강렬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완벽한 공포 시너지를 완성한 배우 최리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무엇보다도 뜨거웠다. 자연스러운 대사와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요즘 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 행동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후문. 또 씩씩한 소연 캐릭터를 연기에 녹여내면서 체력적으로도 강도가 높은 신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미영 감독은 "최리가 학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무엇보다도 캐릭터를 섬세하고 완벽하게 표현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고 사랑스러운 배우다"라고 극찬해 최리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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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