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1 15:23 / 기사수정 2011.01.24 13:39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희망찬 새해가 다가온다. 각 구단마다 희망의 한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V11을 염원하는 KIA 타이거즈,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광주 야구장 착공
드디어 광주에 야구장을 신축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계획에 따르면 2~3월 발주하고 2013년에 준공한 후 2014년 시즌부터 새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기존 야구장 철거는 5월부터 진행된다.
광주시는 야구장 설립을 위한 공청회도 진행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KIA에서도 300억을 지원하며 야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야구장 건립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동안 광주시에서 야구장 건립을 약속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KIA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야구장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시나리오다.
'돌아온 탕아' 김진우, 화려한 부활
김진우는 KIA 팬들에게 애증의 존재이다. 김진우는 2002시즌 KIA에 입단하며 제2의 선동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무절제한 자기관리로 2007년 임의탈퇴 신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1시즌 복귀를 목표로 꾸준하게 몸을 만들고 있는 김진우가 화려하게 부활한다면 KIA선발진은 난공불락의 성을 만들게 된다.
말이 필요없는 양현종, 윤석민에 살아난 컨트롤의 마법사 서재응, 얌전해진 외국인선수 로페즈, 거기에 10승대 외국인투수가 영입되고 김진우까지 활약한다면 그야말로 에이스급으로 6선발을 구성하게 된다.
선발진의 안정은 자연스럽게 계투진의 안정으로 이어진다. KIA의 스윙맨 곽정철이 필승계투조로 고정되면서 불펜에 대한 분업이 확실해 질 수 있다. 2009시즌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V10'을 달성한 KIA의 'V11'은 김진우의 어깨에 달려있다.
업그레이드 된 'K-C-K포'
KIA는 어느새 투수력의 팀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은 필수다. 2009시즌 맹활약한 CK포의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 이유다.
2011시즌 KIA의 3번은 상무에서 복귀한 김주형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형이 조범현 KIA 감독의 기대에 부응만 해준다면 KIA 타선의 숨통은 확 트일 수 있다.
KIA는 올시즌 106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8개팀 중 6위. 꼴찌는 말많은 넥센이고 7위는 꼴찌팀 한화, KIA는 한화보다 겨우 2개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팀타율은 8개 팀중 7위이고 도루는 꼴찌이다. KIA가 만들게 될 타선에 발빠른 선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없기 때문에 KIA는 결국 장타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김주형-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KCK포'가 살아나고 나지완, 안치홍 등이 받쳐준다면 KIA도 어느새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되어 있을 것이다.
[사진=김진우(자료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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