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싸이가 '아버지'에 얽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지난주 1부에서는 스윙스, 김필, 제시, 기리보이&헤이즈, 에이티즈가 맞붙은 가운데 에이티즈가 'Right Now'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부에서는 이희문 오방神과(OBSG), 잔나비 최정훈, 이승윤, 새소년, 신용재가 나섰다.
이날 싸이는 자신의 노래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가 음악 하는 걸 워낙 안 좋아하셨다. 인정받는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대학교 축제를 가다가 차가 펑크가 나서 길가에 차를 세워놓게 됐다. 무대 옷을 입은 채라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우리 아버지도 생업전선에서 내 뜻과 달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힘든 순간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견인차가 올 때까지 단숨에 써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당신의 노래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이 노래 이후 노래하는 걸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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