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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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변수' 박종훈,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

기사입력 2021.05.28 20:29 / 기사수정 2021.05.28 20:3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박종훈이 투구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한화전 17연승 도전, 박종훈은 4회까지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순항 중이었다. 5회말 1실점을 허용했으나 투구수 68개로 효율적인 피칭 중이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정은원 유격수 땅볼, 최재훈과 하주석 뜬공으로 공 11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노시환 삼진, 이성열 유격수 땅볼 후 힐리를 3구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 역시 정진호 2루수 땅볼 후 장운호, 노수광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다.

박종훈은 4회 정은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런데 5회말 2사 1·2루에서 노수광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 이후 정은원 타석에서 볼 2개를 내준 뒤 주저 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박종훈에게 향했고, 박종훈이 내려오면서 대기하고 있던 오원석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다. 박종훈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승리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몸 상태가 허락하지 않는 듯했다. 이후 오원석이 사사구로 한 점을 더 내줘 박종훈의 기록은 4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이 됐다. 

박종훈이 내려간 뒤 SSG 구단 관계자는 "박종훈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팔꿈치 아이싱하며 휴식 중이고, 내일 다시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 연투 선수만 5명으로 이날 불펜 운영이 빡빡했던 SSG는 박종훈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했다. 박종훈은 한화전에 강했던 면모대로 호투를 이어갔으나 예상치 못한 불운이 찾아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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