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성시경이 결혼 상대를 만나면 약혼을 해서 당당하게 연애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마음을 홀리는 목소리로 전 국민의 고막을 접수한 이금희, 성시경, 이석훈, 쓰복만(성우 김보민)과 함께 '너의 목소리가 끌려' 특집이 그려진다.
국가 대표 발라더 성시경은 최근 10년 만에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발매해 데뷔 최초 댄스 타이틀곡 'I LOVE U'로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성시경은 앨범을 발매하는 날이 BTS의 컴백 일과 겹쳐 당황했던 일화를 고백한다. 주변 사람 모두가 BTS와 정면 승부는 무리라며 발매 일정을 바꾸길 권유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성시경은 발매 일정을 바꾸지 않는 대신 신곡의 제목을 '왕자방탄짱'으로 바꿔 BTS 팬클럽 아미에게 어필할 방법을 찾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성시경은 목소리 때문에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반전 일화를 공개한다. '가수를 할 목소리가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목소리 때문에 스키장 데이트 중 정체가 탄로 날 뻔했던 아찔한 비화도 털어놓는다.
성시경은 코로나19 여파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며 '혼자 놀기' 만렙이 된 일상을 공개한다. 직접 요리한 음식을 정성스레 차려 먹는 혼밥 일상을 소개하는가 하면 젤리 회사 100주년 이벤트에 공모해 1등을 한 일화를 밝힌다.
성시경의 이야기에 4MC와 출연진은 "진짜 외로운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고 해 성시경의 일상에 호기심이 더해진다.
이처럼 혼자가 익숙한 일상을 귀띔하던 성시경은 미래 연인과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며 스윗한 연애관을 고백한다.
성시경은 "결혼 전 꼭 약혼을 해서 약혼녀와 당당하게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거침없이 털어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성시경은 자신의 노래 '처음'을 아주 특별하게 부르는 EBS 성우 출신 유튜버 쓰복만의 목소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 사람의 삶을 담은 듯한 쓰복만의 목소리에 성시경은 물론 유세윤, 안영미도 눈물을 흘린다. 스튜디오를 울린 쓰복만의 성대모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라디오스타'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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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