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월간 집’이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채정안, 김원해, 안창환 등, 리빙 잡지사 '월간 집' 6인방의 예능 보다 웃기는 꿀잼 ‘집’ 토크 비하인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 25일 공개된 영상에선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리빙 잡지사 '월간집' 식구들에게 “당신에게 집이란?”이라고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이들 6인방의 속사정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집’은 “힘든 하루 끝에 돌아갈 수 있는 안식처”라는 에디터 나영원(정소민 분)과 “집은 투자죠”라는 '월간 집' 대표 유자성(김지석).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 보니,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은 ‘한심’ 혹은 ‘재수탱이’가 됐다. 자성의 눈에 10년째 월세로 살아도 “힐링할 수 있으면 좋은 집이지”라는 영원은 그저 그 나이에 보증금도 한 푼 없는 ‘나빵원’일 뿐. 반대로 영원에게 “역세권이라 집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라는 톤의 기사만을 강요하며 언성을 높이는 자성은 한도초과의 화를 유발하는 대표다. 그런데 영원이 “나빵원이라고 부르지 좀 말라고요”라고 주사를 부리거나, “그냥 확!”이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걸 보니, 마냥 참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에 철저한 계획대로 움직이는 자성의 인생에 이상한 변수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월세살이 긍정왕 영원도 걱정이 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포토그래퍼 신겸(정건주). ‘오늘 머무는 곳이 곧 집’이라 생각하는 그에게 현재 먹고 자는 작업실이 곧 집. 그런데도 2시 정각에 풀린 120만원짜리 한정판 그늘막 텐트는 놓치지 않고 아주 해맑게 구매한다. 그러니 이제 막 내 집 마련을 꿈 꾸기 시작한 영원이 봐도 신겸은 절약 팁을 공유해줘야 할 것 같은 철 없는 욜로족이다. 그 역시 그렇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연상의 영원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고.
편집장 최고(정원해)는 30년된 아파트 재건축만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집’이란 “복권”. 재건축만 되면 돈방석에 앉는 건 시간 문제라며 달콤한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30년째 꿈만 꾸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재건축 얘기만 나오면 아주 예민해진다. “내가 되지도 않을 재건축만 기다린다고? 그럼 여기자는 내가 하지도 않을 컨펌을 기다려 봐”라며 후배 에디터의 잡도리를 시작한다.
비혼주의자 여의주(채정안)와 착하고, 예쁘고, 능력 있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꿈꾸는 남상순(안창환) 역시 극과 극의 가치관을 지닌 동료 에디터다. 시간이 경과하면 고정 자산의 가치는 하락한다고 믿는 의주에게 ‘집’은 “의미 없음”이지만, 상순에게는 “결혼 필수품”이기 때문. 최고가 되지 않을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듯, 그 역시 오매불망 청약 당첨만을 바라보고 있다. 오죽하면 “청약 당첨되고 싶으면 내일 발표 때까지 몸에 물 닿지 말고, 옷도 갈아입지 말라”는 점쟁이 때문에, 공기 청정기가 감지할 정도의 냄새를 사내에 뿌려 의주에게 “더러운 놈”이란 질타를 받을 정도다.
나름 ‘집’을 다루는 잡지사의 전문 기자들이지만, 우리네와 똑같이 머리를 쥐어 뜯으며 ‘집’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이들 6인방의 티키타카는 함께 웃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제작진은 “공개된 영상은 <월간 집> 식구들 각각의 ‘집’ 가치관만큼이나 컬러가 확실한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그 차이에서 나오는 티키타카를 담고 있다. 6월 16일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 속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집’ 같은 드라마로 찾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공감 로맨스 시너지를 예고했다. ‘로스쿨’ 후속으로 오는 6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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