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티키타카' 이석훈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대세 역주행의 주역 김연자와 이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역주행을 하고 있는 SG워너비 이석훈이 멤버들은 "어제도 만났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MC들이 역주행을 하고 있는 노래에 언급하자 이석훈은 "사실 MBC '놀면 뭐하니'에 나간 다음에 역주행을 하게 됐다"며 "사실 개인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서 뜻밖의 열광적인 반응에 당황했다. 그래서 저희는 고민을 더 하고 '급해지지 말자', '노 젓지 말자'라고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MC들의 인기를 언제 실감하냐는 질문에 "라디오 스페셜 DJ를 하고 나오는데 방송국 앞에 팬들이 있어서 다른 가수들의 팬들이겠거니 지나가는데 팬들이 제 차 앞에 몰려들었다"며 "너무 놀라서 '다 나야?'라고 물었다"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보며 당황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MC들이 "팬들 중 결혼한 걸 몰랐던 팬들이 있냐"라고 묻자 그는 "방송을 고정으로 하지 않다 보니 결혼했다는 걸 잊어버리신다"며 "14년도에 혼인신고를 해서 결혼 7년 차다. 32개월 아기도 있다. 많은 분들이 이번 계기로 유부남이고 아이 아빠인 걸 아시는데도 좋다고 해주셔서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많이 좋아한다. 노력한거에 비해 못 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SG워너비가 역주행을 하자 아내가 "'오빠가 노력한 결과야, 즐겨'라고 이야기를 한다. '밖에서 너무 즐기지마 항상 겸손해. 집에서는 즐겨도 된다'라고 말한다"고 애정이 가득한 잔소리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인기를 실감하는 또 다른 일화를 묻자 이석훈은 "의류와 잡화 증정품이 온다. 심지어 내 아들에게까지 선물을 해 주신다"며 "업체가 저를 알고 선물을 보내주시는게 너무 감사한데 한편으론 '내게 왜 이렇게 주시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얼떨떨했던 기분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석훈은 아내를 생각하며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하면서 눈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노래를 하면서 아내를 생각하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곡이다"며 "평소에 표현을 잘 못 하지 않냐. 이렇게 아내를 위해 부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더 열심히 부른다"고 노래를 빌려 아내에게 진심을 전하는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였다.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자 그는 10년 전 TV 연애 프로그램에서 첫 눈에 반했다며 당시 방송에서 "저를 아는 분이라면 보자마자 최선아 씨를 선택했을 거다. 제 이상형이랑 가까우시다"라고 밝혔던 모습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첫눈에 반했다. 그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게 저더라"며 "제 아내가 굉장히 이쁘다"라고 고백해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이석훈은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어머님이 아프셨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며 "그 사이 아내가 어머니 간호를 해줬다. 그래서 '이 여자를 잡아야겠다,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군대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용기 있는 결단력으로 진짜 사랑을 얻은 일화를 공개했다.
아내에 이어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인 이석훈은 "제가 집에서 발성 연습을 한다. 그걸 보더니 따라 한다"라며 가수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다운 일화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32개월 아들의 100일을 기념 선물로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자장가 형식의 노래 '너였구나'를 발매해 그 수익금은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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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