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 투 헤븐' 권수현, 응급의학과 전문의…먹먹한 여운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권수현이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에 에피소드 주연으로 출연,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14일 공개된 '무브 투 헤븐'은 각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을 조명, 일상 속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출연진 라인업도 화제가 된 가운데, 권수현 역시 스토리를 이끄는 중요한 에피소드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공개된 스틸에서 볼 수 있듯 권수현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수현 역으로 분했다. 휴일에도 당직을 서고, 위급한 환자에게 큰소리를 내기도 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 

에피소드 속 정수현은 의사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만, 한편으로는 서툴기도 한 인물. 타인에 의해 행복하고 아파하는 정수현은 여느 청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많은 고민과 방황 끝에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그 과정을 통해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권수현은 섬세한 연기로 이 사회의 모든 정수현에게 응원을 전했다. 특히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눈빛만으로 고스란히 전달, 권수현만의 장점을 발휘해 여러 캐릭터 사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청춘기록'의 김진우, '드라마 스테이지-러브 스포일러'의 김영훈에 이어 '무브 투 헤븐'의 정수현까지. 권수현은 연이은 작품에서 각각의 매력을 가진 청춘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표현, 자신만의 '청춘 시리즈'를 완성해냈다. 앞으로 권수현이 또 어떤 캐릭터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권수현이 에피소드 주연으로 출연한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