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독립만세'의 독리버 5인방이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JTBC 예능 '독립만세'를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난생 처음 나홀로 독립 생활을 맛본 독리버 송은이와 AKMU(악동뮤지션), 김민석, 재재가 진심과 여운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으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주택에서 독립의 첫 꿈을 실현한 반백살 독립 베이비 송은이는 "독립은 나이가 가득찬 상태에 해도 괜찮다"라는 경험에 빗댄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오롯이 내가 내 인생을 책임져 보는 경험, 그건 인생에서 무조건 필요한 것 같다"면서 독립 생활이 남다르게 다가왔음을 고백했다.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각자의 취미와 로망, 자아를 실현한 AKMU 찬혁과 수현의 소감에도 아쉬움이 묻어있었다.
찬혁은 "'이찬혁'이라는 자아가 훨씬 더 깊어진 것 같다"라며 '이찬혁하우스'에 쏟은 애정을 짐작케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제 독립기를 지켜보시면서 '이찬혁 진짜 행복해보인다'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행복을 위해 본인의 취향에 과감히 투자해보시면 좋겠다"는 말로 독립을 독려했다.
수현 역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이젠 일이 끝나면 내 집에서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리니까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며 만족스러웠던 그간의 시간을 되새겼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즐겨 혼자 있을 때 고독감을 느꼈었던 고독리버(고독한 독리버) 김민석은 이전과 달라진 생각의 변화를 보여줬다.
그는 "어색한 창문, 어색한 천장 등 독립 첫 날에는 뭔가 어색한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내 집’이다'"라며 독립 생활에 완전히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보통의 직장인의 삶을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재재는 "초반에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 정도면 독립을 잘 해나간 것 같다"고 자신의 독립생활에 대한 한줄 평을 내놓았다.
또 "본인이 혼자서 살 수 있는지 엄격하게 판단하고 검열한 후에 독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독립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현실감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송은이, AKMU, 김민석, 재재의 종영 소감은 3개월 간 이어진 이들의 독립 라이프가 얼마나 값진 경험으로 남았는지를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종영까지 남은 한 회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17일 마지막 회가 방송될 '독립만세'에서는 생필품 중고 직거래에 도전부터 업소용 불판을 세팅해 혼밥에 도전하는 김민석의 하루와 셀럽파이브와의 왁자지껄한 밤을 보낼 송은이의 하루가 펼쳐질 예정이다.
'독립만세'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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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