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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연타석 홈런+요키시 4승' 키움, 한화 5-1 꺾고 위닝시리즈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05.16 16: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6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15-1로 크게 이긴 키움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도 에이스의 호투와 박동원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정할 수 있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투구 수 90구)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5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로 선발 2연패에 빠져 있던 요키시는 이날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이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키움 마운드는 김성민과 김재웅이 1이닝씩만 책임지면 됐다.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동원이 맹활약했다. 프로 데뷔 13년차인 박동원은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5회 초까지는 무득점에 머물렀다. 선발 투수 맞대결이 팽팽했다. 5회 말에야 키움이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키움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쳐 앞서 나갔다.

박동원은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144km/h)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를 기록했다.

이날 카펜터를 상대로 점수내는 데 애를 먹던 키움은 박동원의 홈런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박동원은 7회 말에는 1사 1, 3루에서 카펜터를 상대로 또 홈런을 쳐 총 4타점을 책임졌다.

이전 타석에서 카펜터의 직구를 퍼 올렸던 박동원은 7회 말 타석에서는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8회 말에는 선두 타자 이정후와 대타 허정협이 연속 출루해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한화 구원 투수 송윤준을 상대로 날린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앞서 3, 8회 초에 유이하게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도 점수를 못 낸 한화는 그 뒤로도 요키시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9회 초 노시환이 키움 구원 투수 김재웅으로부터 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하던 카펜터가 7회까지 책임졌음에도 한 점도 지원받지 못해 선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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