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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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복면가왕' 3연승 상상 못했다, 팬들에 정체 들켜"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5.12 18:30 / 기사수정 2021.05.12 17:4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복면가왕' 3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정선아는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150대 가왕 선정 무대를 시작으로 151대, 152대까지 '아기염소'로 3연속 가왕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염소' 속 정체를 밝힌 정선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정선아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약 두 달 가량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정선아는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작진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선아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게 두려워 러브콜이 와도 거절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음악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나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위키드 공연 중 제작진의 러브콜에 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기염소’로 정체를 숨기고, 부드럽고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매회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던 정선아는 3연승을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정선아는 "쟁쟁한 분들도 많으셨고 이전에 가왕에 오르셨던 동료들이 쉽지 않다고 얘기를 했었다"며 "준비한 듀엣곡만 다 부르고 집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3연승을 하게 됐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복면가왕' 출연 기간 중 정선아는 독특한 음색으로 인해 정체를 들키기도 했다고. 정선아는 "뮤지컬 팬분들은 제 목소리를 한번 들으면 바로 아시더라. 처음 방송에 나갔을 때도 팬분들, 지인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며 "가족들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놀랐다. 뮤지컬이 아닌 안방에서 지인들이 나를 보고 기뻐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정선아는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분을 느꼈다고. 정선아는 "방송을 하는 게 처음이라 너무 무섭고 많은 것을 느꼈었다. 하지만 출연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저와의 싸움에서 이긴 걸로도 너무 만족하고, 저의 첫 도전이 더 업그레이드돼서 예능에서 만날 기회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패널의 칭찬에는 산다라박을 꼽았다. 정선아는 "제가 나올 때마다 '하트 뿅뿅'을 해주셔서 떨리고 부담됐다. 저를 계속 보고 싶고 콘서트나 공연에 찾아가 보고 싶다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계의 여왕이라고 평한 윤상을 비롯해 극찬을 해준 패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가 끝이 난 후 관객들께 바로 코멘트를 받을 수 없었던 장선아는 "'복면가왕'에서 무대 직후 패널분들 께 피드백을 받는 게 색다르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는 5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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