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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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트로피 원하면 토트넘에서 나가" 英 대선배의 조언

기사입력 2021.05.11 18:00 / 기사수정 2021.05.11 19: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케인의 잉글랜드 대선배가 그에게 조언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10일(한국시각) 영국 BBC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해리 케인에게 팀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3/14시즌부터 토트넘 1군 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현재 토트넘에서 333경기 219골 46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2경기 164골 37도움을 기록해 현재 토트넘 구단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케인은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14/15시즌 당시 리그컵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첼시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 2016/17시즌엔 이른바 'DESK'라인을 구성하며 상당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당시 공격적인 백3 전술로 재미를 본 첼시가 우승을 차지하며 2위에 머물렀다. 

2018/19시즌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또다시 발목을 잡혔다. 그리고 이번 2020/21시즌엔 역시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만 4번을 경험한 케인은 우승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그 때문에 현재 케인은 맨시티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과 이적 링크가 나고 있다. 


여기에 시어러가 한술 더 떠서 "내가 케인의 위치였다면, 난 어디든 가서 우승 트로피를 따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블랙번 로버스를 나왔을 때 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였고 우리는 더는 리그 우승에 얼씬도 못 했다. 그러한 것들이 내 마음을 흔들었고 난 나아가서 우승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어러는 "만약 케인이 용서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보내줘야 한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이기지 못했고 이날 역시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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