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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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종호·윤재국 코치 말소, 정호진 퓨처스 감독대행 선임

기사입력 2021.05.11 15:42 / 기사수정 2021.05.11 15: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 감독대행에 정호진 퓨처스 배터리코치를 앉히고 1군 코치진과 선수단 엔트리도 변경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김재유, 내야수 배성근을 말소하고, 투수 송재영, 정우준과 외야수 신용수를 등록했다. 또 박종호 수석코치와 윤재국 주루코치가 말소되고 문규현 퓨처스 수비코치가 콜업됐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콜업된 송재영은 2021년 롯데 2차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지명된 신인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정우준은 2021년 2차 6라운드 전체 5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으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 감독을 경질하고 서튼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이 아닌 제20대 감독으로 정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이 1군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 코치가 퓨처스 감독대행을 맡는다. 서튼 감독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는 조건 그대로 1군 감독직을 맡는다.

2019년 시즌 뒤 허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장과 프런트간 불협화음이 있었던 롯데는 올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허 감독의 경질 사유가 당장의 성적 부진이나 불협화음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1군 선수단과는 원활하게 소통했다고 평가받는 허 감독이지만, 롯데는 1, 2군간 선수 교류가 다소 경직적이라고 봤다.

허 감독 대신 퓨처스 팀에서 육성을 맡고 있던 서튼 감독이 1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코치진 인선과 선수단 구성도 바뀔 것이라고는 예견돼 있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처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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