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경기장 곳곳에서 다시 관중들의 함성이 들릴 예정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8일부터 영국 야외 스포츠 경기장에 최대 1만 명의 팬이 입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2개 라운드가 포함되며 제한된 인원의 홈팬들에게만 개방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정해진 수용 인원 제한에 따라 관중석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9일과 20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24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에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회장은 "관중들 없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전과 똑같을 수 없다. 이번에 허용된 관중의 입장은 시즌 마무리에 환상적인 피날레를 보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정부가 리그 관중 입장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12월, 몇몇 리그 경기는 지역에 따라 최대 2,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 채 방역 수칙이 강화되어 봉쇄가 다시 시작되면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었다.
영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관중 입장은 경기당 최대 1만 명, 또는 경기장 규모에 따라 전체 수용 인원의 25%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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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