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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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콘서트서 귀 막는 관객 보고 '블루투스 창법' 시작" (유명가수전)[종합]

기사입력 2021.05.07 22:55 / 기사수정 2021.05.07 22:5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유명가수전' 김연자가 '블루투스 창법'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는 김연자와 싱어게인 김준휘가 출연했다.

김준휘와 정홍일은 시작부터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김연자는 "여러분이 롱런 가수가 될 텐데 언젠가는 저처럼 디너쇼를 하시게 될 것 같은데 조금이나마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높은 텐션을 보이는 김연자를 보며 '유명강수전' 멤버들은 김연자의 뛰어난 체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유명가수전'은 김연자와 관련한 퀴즈를 맞혔다.

'김연자가 콘서트를 앞두고 하는 컨디션 관리 비법'으로 '유명가수전' 멤버들은 난색을 보였다. 결국 객관식으로 바꿔 문제를 출제했고 '안마의자로 안마를 받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연자는 오디션 출신 최연소 우승자라고 말하며 당시 '살짜기 옵서예'를 불렀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싱어게인을 봤다"라며 '싱어게인' 원픽으로 정홍일을 꼽았다. 김연자는 "남친도 원픽이었다"라며 "남자친구가 "'혜야' 무대를 보고 '혜야'를 모르니까 '불속에서 노래하는 사람 잘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한 지 47년 차 김연자는 2001년 최초로 북한 단독 공연을 했다고 밝히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2001년에 갔을 때는 625 이후 노래가 다 금지곡이었다. 효 콘서트를 하는 중에도 6.25 아픔을 담은 곡은 금지됐다. '아침의 나라'에서도 '아아 서울 코리아'에서 서울은 빼라고 해서 '코리아 코리아'하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공연해보고 싶은 나라로 이무진은 "국내를 다 돌고 경청하는 문화인 일본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승윤은 "록 밴드를 보고 자라서 록 밴드의 성지인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홍일도 "영국의 클럽 투어를 가고 싶다. 헤비메탈의 시작이 영국이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이 거기서 자신들의 음악을 할 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지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김연자는 "일본에 갔더니 트로트만 해서는 안 되겠더라. 트로트를 바탕으로 다른 노래를 했다"라며 6연승을 했던 '복면가왕' 당시를 말했다. "트로트를 일부러 안 했는데 손 모양 때문에 아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연자는 김연자의 트레이드 마크 '블루투스 창법'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내 목소리가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있다. 콘서트를 하는데 앞에서 관객이 귀를 막고 있었다. 그때부터 마이크를 조절하다 보니까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정홍일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부르는가 하면 이무진은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다. 김준휘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이승윤은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불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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