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팬들의 궁금증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7일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중기 온라인 팬미팅 '송중기, 라이브(SONG JOONG KI, LIVE )'가 진행됐다. MC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알려진 재재가 맡았다.
3년 만에 팬미팅을 하게 된 송중기는 이날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tvN 드라마 '빈센조' 후 핫한 반응 즐기고 있냐는 물음에 송중기는 "많이 즐기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라. 처음 본 모습을 많이 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재재는 "넷플릭스 공개 후 28일간 전세계 2600만 분이 보셨다더라. 어마어마한 기록"이라며 영화 '승리호'의 인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송중기는 "사실이 맞다면 정말 영광이다"라며 "근데 제 생각에는 '승리호'가 그때 큰 사랑을 받은 건 재재 씨가 500만 하셨을 거다. '문명특급'하고 너무 재밌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짤터뷰'도 진행됐다. 송중기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홈페이지 짤을 소개하면서 재재는 "05학번인 송중기 씨를 2014년까지 학교 홈페이지에서 10년이 넘게 대표 이미지로 사용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는 "기분 좋다. 모교에서 예뻐해 주시는 것 아니냐"며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젊었을 때 사진이라 더 마음에 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의 궁금증에도 답했다. 개인적으로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송중기는 SNS 관련 질문에 "예전부터 SNS를 제가 즐겨하는 편이 아니다. 기계치이기도 하고, 제 비밀번호를 자주 까먹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송중기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 "회사에서 관리를 해준다. 대신 사진을 올리고 팬분들과 교류할 때는 상의를 해서 올린다"며 "쑥스러워 하는 편이었는데 (해보니) 재밌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어린이 송중기'의 육아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송중기는 "저 때는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저 시절 사진을 보면 거의 머리를 묶고 있다. 부모님이 둘째로 딸을 원하셨던 것 같다. 둘째로 딸을 원하셨는데 제가 나온 거다"라며 "딸처럼 머리도 묶고, 핑크색 옷도 입히고 그랬던 것 같다. 동네 어르신들이나 친구분들이 예쁘게 생겼다고 하면 '난 예쁘게 생긴 거 아니에요'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육아 난이도는, 저희 어머니가 제가 1년동안 어항을 세 번인가 깼다고 하더라"며 악동이었던 어린 시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양의 후예' 유시진과 '빈센조' 빈센조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이에 송중기는 "시진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특수부대 장교, 빈센조는 이탈리아 특수부대에서 교육을 받은 마피아"라며 "무술 실력은 비슷할 것 같은데, 유시진은 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이고 빈센조는 법 밖에서까지 하기 때문에"라고 이유를 덧붙이며 더 '센 놈(?)'으로 빈센조를 꼽았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송중기, 라이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