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X김서형, 상류층 며느리 시너지 "팔색조 매력"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마인' 이보영과 김서형이 상류층 며느리를 연기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보영, 김서형, 이나정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쓴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의 이나정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보영은 극 중 전직 톱스타로 화려한 상류층의 삶을 살아가는 효원家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 역을 맡았다.

이보영은 서희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초반에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않았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저만 정상이었다. 나머지는 무언가 다 감추고 살고 있는데, 서희수만 겉과 속이 같고 누구한테나 당당한 캐릭터였다. 무엇인가 비밀을 알게 됐을 때 당황하는 그 순간에 포커스를 두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효원家의 첫째 며느리 역할인 정서현 역을 맡은 김서형은 "전작(스카이캐슬)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상류층이다. 접해보지 않은 환경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어색했다. 캐릭터에 부합될만한 무언가를 부수적으로 만들어 내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서 잘 표현된다면 우아, 지성 등 팔색조 매력이 드러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보영과 김서형은 현장에서의 케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보영은 “현장에서 김서형은 저를 많이 쫓아다닌다.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올 것 같다"며 “김서형과 함께 하게 될 때, 그동안의 이야기를 다 하며 의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서형은 “키다리 형님으로 나온다”라고 거들기도 했다.

이나정 PD는 '마인'이라는 작품에 대해 “특별히 여성에 관련된 이야기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두 배우를 보면서 여성스럽다는 것의 재정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멋있다거나, 강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현장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나정 PD는 "성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예술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다양한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인'은 8일 첫 방송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두 사람 외에도 이현욱, 옥자연, 차학연, 정이서, 박혁권, 박원숙, 정현준 등이 출연한다. 옥자연은 서희수(이보영 분) 아들의 프라이빗 튜터로 효원家에 들어오는 강자경 역으로 분했다. 이현욱은 서희수의 남편이자 둘도 없는 애처가 한지용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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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