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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차전 대승 덕분에...AS로마에 졌어도 결승행 [UEL]

기사입력 2021.05.07 10:10 / 기사수정 2021.05.07 10:1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로마에 패배하고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AS로마에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1차전 6-2 대승을 거둔 맨유는 합산 스코어 8-5를 기록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에릭 바이-아론 완 비사카, 프레드-포그바, 도니 반 데 비크-브루노 페르난데스-메이슨 그린우드, 에딘손 카바니가 선발 출장했다.

AS로마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토니오 미란테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브루노 페레스-호제르 이바녜스-크리스 스몰링-릭 칼스도르프, 지안루카 만치니, 헨릭 미키타리안-로렌조 펠레그리니-브리얀 크리스탄테-페드로 로드리게스, 에딘 제코가 선발로 나섰다.

로마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치니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펠레그리니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스쳤다.

이어서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카바니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후 전반 26분 페르난데스가 또다시 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미란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로마는 전반 29분 스몰링이 부상 당하며 2001년생의 에브리마 다르보에와 교체되었다. 로마는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0분 제코가 건넨 공을 칼스도르프가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했고 미키타리안의 헤더로 이어졌다. 공은 골대 바깥으로 지나갔다.

선제골은 맨유가 터뜨렸다. 39분 프레드가 빈 공간으로 찔러 넣은 공이 카바니에게 전달되며 다시 한번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카바니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양 풀백을 교체했다. 쇼와 완 비사카를 빼고 알렉스 텔레스와 브랜든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로마의 동점 골이 터졌다. 페드로의 발을 떠난 공이 제코의 머리로 향했고 제코는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15분 크리스탄테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1-2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맨유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9분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교체되었다. 후반 23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카바니가 깔끔한 헤더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로마는 실점 직후 페레스를 빼고 다비데 산톤을 투입했다. 맨유도 후반 28분 카바니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교체하며 변화를 주었다.

로마가 32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제코를 빼고 보르하 미요랄을 투입했다. 이어 페드로 대신 2002년생의 어린 공격수 니콜라 잘레스키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빠르게 효과를 봤다. 38분 산톤의 크로스를 잘레스키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텔레스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불러들이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경기는 2-3 로마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 8-5로 결승에 진출한 팀은 맨유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첫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맨유는 5월 27일 오전 4시, 폴란드 그단스크에 위치한 스타디온 에네르가 그단스크에서 비야레알과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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