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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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최종엔트리 23명은 누구?

기사입력 2010.12.23 15:59 / 기사수정 2010.12.23 15:5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이 24일 발표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열흘간 진행된 제주 전지 훈련을 마무리하며 1차 담금질을 끝냈다.

이번 전지 훈련 성과를 토대로 조광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심사 숙고를 거쳐 23명의 아시안컵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미 박지성(맨유),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셀틱FC) 등 해외파 8명이 사실상 낙점을 받았으며, 골키퍼 역시 정성룡(성남 일화), 김용대(FC 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이 확정돼 남은 12개 자리를 놓고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단 대략적인 윤곽은 그려진 상황이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 밑그림을 다 그렸다는 발언을 해 엔트리 구성을 어느 정도 마쳤음을 내비쳤다. 다만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 가운데 1-2명이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관심은 손흥민(함부르크 SV)이 과연 발탁될 지 여부다. 조광래 감독은 "데려가겠다"라는 뜻을 밝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칭스태프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여 발표날이 돼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은 확실히 받은 손흥민이었다. 오랜 비행 시간에 시차 적응도 덜 된 상황에서 훈련에 임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 능력, 공격력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 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 운영을 바라는 조광래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가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큰 대회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해도 워낙 과감하고 당당한 플레이를 펼쳐 약점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조광래 감독은 내다봤다.  

만약 손흥민이 가세하면 공격수에는 기존의 박주영,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원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면서 이번 전지 훈련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사실상 낙점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병수 역시 K-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킬러 본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 이번 전지 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발탁돼 공격력 강화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염기훈(수원 삼성), 김신욱(울산 현대)도 막판 입성을 꿈꾸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 윤빛가람(경남 FC),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모두 낙점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측면에는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여기에 고창현(울산 현대)과 하대성(FC 서울), 박현범(제주 유나이티드)도 치열한 엔트리 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앙 수비에서는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 상가),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유력한 가운데 황재원(수원 삼성)이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또 측면 수비에서는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셀틱 FC), 최효진(상주 상무)이 유력하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측면 풀백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용래(수원 삼성)의 입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쟁률은 2대1이다. 정조국, 김주영 등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일찍이 낙마한 가운데 과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아시안컵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는 선수는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사진 = 조광래 (C) 엑스포츠뉴스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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