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박상민이 40억 기부 비하인드부터 고민 공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시대의 대만신들' 유튜브 채널에는 '박상민vs만신들! 생애 첫 점사!!! 40억 기부왕 공동묘지 터에 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상민은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한테 혼나는데"라며 "제가 사기를 진짜 많이 당했다. 말도 못할 정도였다. 사기꾼만 없어도 살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40억 기부에 대해서는 "제가 출세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기뻐하는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하다. 성격이 기분파다. 차타고 가다가 (기부할 게 있으면) 계좌이체도 하고 그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제일 처음 기부는 공연 3일 수익금을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에게 기부한 거였다.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는 ARS 천원부터 시작하시라고 한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박상민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닮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를 닮아가더라. 아버지가 풍류를 굉장히 좋아하셨다"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영정사진 앞에서 춤추고 그랬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고민에 대해서는 "딸이 두 명이 있는데 고3 고1이다. 큰 아이는 음악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막내는 가수를 하고 싶어한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음악적 얘기를 하면 둘 다 제 얘기는 안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상민은 "아빠니까 아이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가수할 때 실력이 없으면 안 시킬 거다. 그렇게 해서 망가진 후배들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만신들은 "콩 심은 데 콩 난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건네 이목을 모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시대의 대만신들' 유튜브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