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이 같은 목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캐릭터의 강렬한 순간을 포착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공개된 '파이프라인' 캐릭터 포스터에는 서인국과 이수혁, 두 배우의 열연과 함께 각 캐릭터가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도유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로 불리는 핀돌이(서인국 분)는 '드릴과 한 몸처럼, 물.아.일.체'라는 카피와 함께 대체불가한 도유꾼의 등장을 알린다.
특히 기름을 훔치기 위해 땅굴 안에서 치열한 작업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과 달리 고급스러운 슈트 차림으로 고글과 드릴, 단 2개의 장비만을 착용한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어 영화 속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펼쳐낼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냥용 엽총을 들고 누군가를 향해 겨냥하고 있는 건우(이수혁)의 냉철한 얼굴 역시 인상적이다.
'50억이 300억 되는거야'라는 외침과 함께 압도적인 눈빛으로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의 모습은 드릴을 들고 있는 핀돌이의 모습과 대비되며 두 캐릭터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을 계획한 건우와 거액의 판돈을 위해 작전에 합류한 핀돌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인생 역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두 인물이 영화 속에서 어떤 사건을 펼쳐 나갈 것인지 기대하게 만든다.
'파이프라인'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와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는 물론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충무로 스토리텔러 유하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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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