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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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 삼남매 육아 고충…"임신 기간에 母 생각" 울컥 (율희의 집)[종합]

기사입력 2021.04.28 17:3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율희가 엄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27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어버이날 맞이 엄마와의 브런치 그리고 속깊은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오늘은 엄마가 놀러오시는 날"이라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안방부터 거실까지 청소를 끝낸 집에는 율희의 친엄마가 방문했다.

율희를 위해 음식을 한 가득 가져온 엄마에게 율희는 "어머님도 나 아침 챙겨먹으라고 음식을 갖다 주셨다"고 자랑했다. 엄마는 "율희가 복 받았다"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엄마와 요리를 하던 율희는 "애 키우고 집안일 하면서 든 생각이다. 엄마도 내 나이 때 결혼해서 나를 낳았다. 엄마는 나 낳고 하고 싶었던 거 없었냐"고 물었다. 엄마는 "하고 싶은 거 엄청 많았다"며 미술 전공을 꿈꾸던 과거를 회상했다.

성공적으로 요리를 끝낸 율희는 엄마와 음식을 먹으며 "결혼하고 나서 엄마랑 여행도 처음 가보고 이런 시간도 처음 가졌다"고 만족했다. 바쁜 삶 때문에 율희가 어릴 때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엄마에게 율희는 "결혼하고 나니까 엄마 생각 많이 났다. 임신 기간이랑 아기 키우면서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안 힘들었냐고 묻는 엄마에게 율희는 "힘들긴 힘들었다"라며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를 그냥 엄마로만 보였다. 대단한 슈퍼우먼 엄마 같았다"며 직장생활을 하던 엄마를 회상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은 율희는 "엄마도 여자고 엄마도 힘들었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임신 기간 동안 그런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엄마는 "엄마니까 힘들어도 참는 거다"라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율희는 "심지어 재율이 낳고 병실에 올라와서 엄마 껴안고 울었다. 그때 최고조였다. 내 인생보다 나 어릴 때 엄마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고 떠올렸다. 엄마는 어린 율희와 오래 함께하지 못 했던 것에 미안해하며 "너도 그런 게 힘들 거다"라고 조언했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율희는 "행복하다고 해도 안 힘든 건 아니다. 근데 그 힘든 게 우리 아기들 보면서 잊혀지는 거다. 그냥 다행인 건 가족들의 도움도 받고 있고 오빠도 많이 도와주고 아기들이 너무 순하다"라고 철든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했다. 아들 재율 군에 이어 지난해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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