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김학래가 연애시절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웃기는 님과 함께' 특집으로 32년 차 코미디언 부부 임미숙, 김학래와 8년 차 신예 개그 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80년대 인기 최절정이었던 임미숙의 마음을 뺏은 비법을 공개했다. 임미숙은 80년대 대중뿐만 아니라 동료 개그맨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원조 미녀 코미디언이다. 김학래는 "주변에도 임미숙을 좋아하는 후배들이 많았다"라며 경쟁자를 제치고 임미숙의 마음을 뺏은 방법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학래가 임미숙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연애편지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편지에는 '미숙아! 석류알이 터지는 아픔보다 더 크게, 대장간에 달구어진 쇳덩이보다 뜨겁게 사랑한다.' 등 김학래의 뜨거운 사랑 고백이 담겨있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연애 때와는 사뭇 다른 결혼 후 사죄 편지가 공개된다고 한다.
1990년 결혼해 올해 결혼 32년 차를 맞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사다난했던 가정사를 공개한 바 있다. 김학래는 방송 후 2박 3일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임미숙은 "후폭풍을 예상 못 했다. 옛날엔 속을 썩였지만 다 지난 이야기다. 애증도 미움도 다 사랑"이라며 김학래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낸다. 이어 김학래는 과거 사고뭉치 남편에서 변해 이제는 아내 말이라면 죽는시늉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랑꾼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녹화 중 김학래는 '미숙 맞춤' 애교를 부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코미디언 후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32년 차 방송 생활 최초로 듀엣 무대를 준비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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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