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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박병호, 팀 위해 컨디션 되찾아 달라"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1.04.27 16:22 / 기사수정 2021.04.27 16: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재조정할 시간을 부여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을 앞두고 부진에 빠져 있는 중심 타자 박병호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조금 더 주려 하고 있다"며 "박병호 선수도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고 있었지만, 지금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타격 페이스가 내려가 있어서 시간을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19경기 타율 0.200(75타수 15안타), 4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1에 그쳤으나, 허리 통증과 타격 부진이 겹쳐서 시즌 초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데 어려워했다고 평가받았다.

홍 감독은 "허리 뭉침 증세가 있고, 타격 페이스도 떨어져 있어서 내려가게 됐다"고 1군 엔트리 말소 사유를 설명하더니 "팀을 위해서는 재조정하고, 컨디션을 되돌려 와야 한다. 몸도 몸이고, 자기가 생각했던 타석에서의 사고나 여러가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조금 더 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 부진 원인과 관련해서는 "타격코치와 상의를 해 가며 자세에 보완, 수정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타석에서 나오지 않았다. 스스로도 그 부분에서 힘들어했을 것이다. 타석에서 조급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고질적 부상이던 손목 문제가 껴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박병호가 없는 1루 자리에 전병우를 우선 배치했다. 박병호가 오기 전까지는 전병우,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김수환이 들어갈 수 있다. 김수환은 27일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홍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세 명 중 누구든 들어갈 수 있다.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프레이타스가 1루수로서 뛰는 데 있어서는 "주 포지션이 포수였으니까 1루수는 계속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프레이타스가 1루수로 나가는 방안까지 유기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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