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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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유니버스'부터 '메이크스타'까지…'엔터 플랫폼' 전성시대[엑's 초점]

기사입력 2021.04.27 11: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성시대다.

이제 손 안에서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이에 나아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에 나서는 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 속에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잠시 주춤한 사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버스(Weverse)와 유니버스, 메이크스타 등이 바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대표주자다. 이들은 국경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어,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 어느새 팬덤 문화 깊숙이 자리 잡았다.

◆ '팬 커뮤니티 양대 산맥' 위버스와 유니버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단연 위버스와 유니버스다. 팬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두 플랫폼은 치열한 아티스트 입점 경쟁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IT 서비스까지 경쟁을 넓히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팬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첫 걸음을 뗀 위버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함께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필두로 국내외를 총망라한 대형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의 V 라이브와의 통합 선언, YG플러스의 지분 취득을 통한 글로벌 멤버십 사업 전개, 유니버셜뮤직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등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전하며 팬 커뮤니티 플랫폼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위버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플랫폼이 있으니 바로 유니버스다. 위버스가 V라이브를 통해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면, NC의 유니버스는 멜론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카카오와 힘을 합쳐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갖췄다.

특히 유니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통화, 아바타 콘텐츠 등 기존 팬 커뮤니티에 새로운 IT 서비스를 결합시키는 데 중점을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음원과 예능 등 자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커머스 쪽으로의 진출도 꾀하는 중이다.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원조' 메이크스타

위버스와 유니버스가 '팬 커뮤니티'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면, 메이크스타는 크라우드펀딩을 기반으로 K-POP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플랫폼이다. 메이크스타는 특정 아티스트의 팬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팬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K-POP 콘텐츠를 소비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셜 영상통화 이벤트를 비롯한 '언택트 콘텐츠'를 마련해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기존 팬 사인회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추억을 안기고 있는 것.

메이크스타는 지금까지 CJ, 큐브, 판타지오, RBW, 울림 등 전 세계 K-PO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200여개 엔터테인먼트들과 손잡고 아이즈원, 마마무, 세븐틴, 더보이즈, AB6IX 등 50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나왔다.

메이크스타는 이를 통해 전 세계 230여 국가에서 사용자들이 방문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70% 이상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 전 세계 팬들의 지지 속에 지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50%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특히 메이크스타는 2021년을 맞이해 K-POP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은 물론 뷰티/패션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통한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굿즈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각자의 특장점을 내세우며 '온탠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진화는 어디까지 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위버스, 유니버스, 메이크스타 로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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