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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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애니 최초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아쉽게 수상 불발

기사입력 2021.04.26 13:3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올해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랐던 에릭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신작 ‘오페라 (OPERA)’가 아깝게 수상에 실패 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넷플릭스 제작의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가 수상했다.

마지막까지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해당 부문의 수상작 예상이 엇갈리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아카데미는 미국 사회 전체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던 학내 총기 난사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에 손을 들어줬다.

에릭 오 감독의 ‘오페라’는 시상식 직전 미국 대형 연예매체 ‘벌쳐’에서 모든 후보작들 중 전체 6위에 선정되었고, ‘버라이어티’, ‘타임지’ 등에서 작품성을 높이 치켜세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지만 수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오스카 전체 부문에서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경쟁한 에릭오 감독의 ‘오페라’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 경쟁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오페라’는 ‘픽사’, ‘디즈니’, ‘드림웍스’ 등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열린 특별상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뉴욕타임즈’, ‘LA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해럴드’ 등 미국 주요 일간지를 비롯, ’인디와이어(IndieWire)’, ’헐리웃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등 세계적 매체들에서 찬사를 쏟아냈다.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 슬램댄스 영화제, SXSW, 미국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연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ANA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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