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이상숙이 하재숙을 며느리로 인정하고 최대철에게 홍은희와 이혼하라고 당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2회에서는 오봉자(이봉자 분)가
이날 배변호는 지풍년의 집을 찾았다. 지풍년은 집 앞에 서서 아들을 기다릴 정도로 지극 정성이었고, "입양하는 건 생각 안 해봤니? 네 처하고 의논해 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풍년은 이광남(홍은희)의 마음을 헤아렸고, "시어머니 대접 안 해주는 거 섭섭해도 이해는 간다. 남편 잘못 만나 애도 없이 쓸쓸하게 늙어갈 생각하니 같은 여자로 안 됐더라. 너 모르게 이 구석, 저 구석에서 눈물 빼고 살았을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지풍년은 "남들은 개도 키우는데. 개 새끼보다 사람 새끼가 낫지. 이렇게 혼자 살아도 자식이 찾아오니 든든하잖아. 찾아올 자식도 없이 늙어갈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때 점쟁이가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다 그랬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배변호는 끝내 지풍년에게 휴대폰에 있던 아들의 사진을 보여줬다. 지풍년은 갑작스럽게 아기 사진을 보여주자 "친구 애냐?"라며 의아해했다.
배변호는 "어머니 손주예요. 제 자식이오"라며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지풍년은 "이게 무슨 소리야. 네 자식이라니. 네가 언제 애를 낳아?"라며 깜짝 놀랐다.
지풍년은 손주를 보러 가겠다며 곧바로 집을 나섰다. 배변호는 어쩔 수 없이 지풍년을 차에 태우고 신마리아의 집으로 향했다.
지풍년은 손자를 보자마자 눈물 흘렸고, "너 어릴 때랑 판박이야. 네 아버지가 봤으면 얼마나 좋아했겠냐.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감격했다. 신마리아 역시 지풍년 옆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게다가 지풍년은 신마리아에게 "이제부터 내 손주 낳아준 네가 내 며느리야"라며 선언했다. 그동안 지풍년은 배변호가 불임이라고 했던 거짓말을 믿었고, 이광남이 못마땅하게 굴 때도 홀로 참아왔던 것.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지풍년이 신마리아의 집에서 손자를 돌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풍년은 배변호에게 이혼을 하라고 강요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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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