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19금 개인기로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 '왜냐맨 하우스'에서 하차했다.
'왜냐맨 하우스' 측은 지난 24일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왜냐맨하우스는 콘텐츠 참여·하차에 출연자(회사)의 의견을 존중 및 반영한다"고 김민아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엮인 곳들이 워낙 많아, 일방적으로 공개를 할 순 없었다"며 "그래도 저희가 진행하고 있던 일들을 말씀드리고자 해당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왜냐맨 하우스'는 "기다려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이제부터 매주 만났으면 좋겠다"며 "(사고가 크게 안 나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만날 수 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이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이날 장민철은 "오늘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영상에는 '또 둘만 남았구나'라는 자막이 뜬 가운데 유키카는 "지금 저희까지 도망가면 너무 불쌍하다. 하늘 피디님이 남을 게 뭐가 있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장민철은 "너(유키카) 때문이 아닐까? 없는 사람(김민아)을 탓할 수는 없지 않나. 내 탓을 할 수도 없고"라고 했고, 이어진 영상에는 "누군가가 보인다면 기분 탓입니다. 없는 사람 탓하는 중 아님. 진짜 아님. 친하니까 하는 말임"이라는 제작진의 자막이 등장했다.
유키카는 "한 달 정도 매주 찍었는데 다 날아갔다"며 폐기하게 된 콘텐츠들을 추억했다. 김민아가 아바타로 등장하는 콘텐츠, 장성규가 출연한 콘텐츠 등이 짧은 영상으로 스쳐 지나갔다. 장민철은 "그때 촬영을 마치고 '예능신이 강림했다'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다른 신이 강림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달 공개된 '왜냐맨 하우스' 콘텐츠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국회의원 장필우(이경영 분)가 벌거벗은 채 폭탄주를 만드는 신을 묘사해 논란을 불렀다. 특히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이슈가 됐던 만큼 김민아의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반응이 많았다.
김민아는 지난 14일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TV의 선은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는 시기"라며 성희롱 논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왜냐맨 하우스'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