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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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MV 속 상의 탈의…직원들 시말서 써" (유명가수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4 07:10 / 기사수정 2021.04.24 01:2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김범수가 '눈물나는 내 사랑' MV 비화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서는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범수의 열렬한 팬인 정홍일은 "빌보드에 입성하시고 뉴스에서 옆모습으로 인터뷰를 하신 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국내에서 빌보드 차트에 오른 첫 가수로 당시 KBS 9시 뉴스에서 측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범수는 "원래 얼굴 자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했기 때문에 안 하려고 했다"며 "회사에서 '그래도 9시 뉴스인데 가수가 나가야 되지 않겠냐'며 출연을 제안해 옆모습으로 나가게 됐다. 얼굴 최초 공개였다"라고 털어놨다.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한 김범수는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하셨다"며 "저는 다른 가수들에게는 없는 트라우마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비주얼적으로 화면에 나가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게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음악을 하는데 더 위축되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무진은 "얼굴 없는 가수였다는 걸 몰랐다. '끝사랑' 뮤직 비디오에서는 얼굴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무진 씨는 제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었을 때가 생소하셨을 수도 있겠다"라며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고 제가 처음 출연한 작품이 '끝사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범수는 '눈물나는 내 사랑' 뮤직 비디오에서 상의 탈의를 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비주얼 가수로 얼굴도 알리고 상의도 탈의하고 했다. 당시 헬스 트레이너인 줄 알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범수는 "사람이 억눌려있다가 빵 터지면 걷잡을 수없이 되는 것 같다. 세상에 알려지고 나니까 내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발라드여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범수는 "주변에서 많이 말렸었고 저만 유독 하고 싶었다. 직원들이 시말서를 쓰기도 했다"며 "당시 회사가 발칵 뒤집어졌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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