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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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161회 흡연" 정일훈은 법정에·비투비는 '킹덤' 출연…상반된 발자취[종합]

기사입력 2021.04.22 20:10 / 기사수정 2021.04.22 19: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27세)이 대마 상습 흡연에 대한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나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정일훈이 약 9년간 소속돼 활동했던 팀 비투비는 공교롭게도 이날 '킹덤' 무대에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정일훈은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첫 공판기일을 맞이했다.

이날 법정에 참석한 정일훈은 지인 6명과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61회에 걸쳐 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대마초를 매수해 흡연한 혐의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했다.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오랜 시간 쌓아올린 직업의 '공'은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 정일훈은 지난 2012년 3월 비투비로 데뷔해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Movie', '그리워하다'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특히 'Movie'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으로 작곡 능력에도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해 총 100여 곡의 저작권을 갖고 있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약 3년간 대마 상습 흡연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며 팀 탈퇴는 물론 연예계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오랜 기간 '무결점' 그룹으로 유명했던 비투비는 뼈 아픈 정일훈의 탈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보이그룹들의 서바이벌인 Mnet '킹덤'에 출연하게 된 것.

비투비는 팀의 장점인 라이브를 살린 무대로 '킹덤'에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특히 정일훈이 첫 공판에 나선 이날(22일) 역시 '킹덤'의 방영날이기에 과거 팀과의 상반된 발자취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 뒤늦게 전해졌다. 2020년 초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적발됐고, 7월에는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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