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ESL은 죽은 채로 태어났다."
스페인 방송사 메디아프로(Mediapro) 하우메 루레스 회장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ESL 프로젝트는 텔레비전 중계 사업의 지원이 없었다. 놀랍게도 텔레비전 저작권 시장이 축소해 ESL이 텔레비전 사업을 지원받지 못한 것이 실패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의 텔레비전 중계권이 이전 계약보다 3억 달러 적은 가격에 거래됐다. 나는 그 어디에서도 텔리비전의 신규 중계권 계약이 이전 계약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체결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루레스 회장은 "많은 주변인들이 최근 며칠간 나에게 ESL이 어떤 방송사를 통해 중계될 것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바로, 아무 데도 없다. 아마존이 ESL의 중계권을 따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아무 관련 없다. 생각조차 못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루레스 회장은 "ESL은 죽은 채로 태어났다.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4일이 전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