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온앤오프' 성시경, 김종국, 하하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온앤오프‘에는 성시경이 김종국, 하하와 건강 데이를 보냈다.
성시경은 김종국, 하하에게 채끝살을 넣은 치즈 닭갈비를 만들어줬다. 두 사람은 성시경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김종국은 "얘는 너무 준비가 잘 돼 있다. 제수씨만 들어오면 되는 거다"라고 했다. 하하도 "고은이(별)가 정말 오고 싶어 했던 거 알지?"라고 했다. 하하의 아내 별은 성시경의 오랜 팬이다.
하하는 "여자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지 않았냐. 내 와이프부터 시작해서 네가 귓속말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더라"며 성시경의 인기를 인증했다.
김종국은 "누가 성시경 좋다고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 그러지 말라고 그랬다"라고 했다. 성시경은 "다 형이 하나하나 막은 거냐. 컷종국"이라고 이야기했다. 하하에게는 "난 닭갈비나 하고 있고 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애기 셋이 있고"라며 부러워했다.
"너도 만나면 되지 않냐"라는 말에 "나는 좀 늦었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피곤하고 무릎도 안 좋고 점점 고장이 나잖아? 마음이 급해진다. 옛날에는 미친 듯이 빠졌다가 나와서 회복하고 다시 만나면 되는데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오는 그런 게 좀 있다"라며 연애와 결혼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하하는 (별을) 전략적으로 만났다"라고 폭로(?)했다. 하하는 "인정한다. 내가 어떻게 되도 날 배신하지 않을 거 같았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하하는 "내가 자기를 불꽃처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너무 결혼하고 싶은 타이밍에 온 거라고 하더라. 33세였다. 이렇게 마음먹고 같이 살다 보니 오히려 그 감정이 더 좋아졌다. 내가 뜨겁다는 걸 증명했다. 애가 셋이다"라며 으쓱했다.
김종국은 "셋째는 못 참은 거잖아"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하하는 "정확하게 계획했어. 원하는 대로 했다. 시기도 딱딱딱딱"이라며 부인했다.
하하는 "여기서 처음 얘기하는데 고은이가 넷째 얘길 한 거다. 너무 궁금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지 말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 묶지 않았어?"라며 정관수술을 언급했다. 하하는 당황하면서 "나는 아내를 위해 묶고 싶다"라고 바랐다.
성시경은 "별을 애기 때 봤고 애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친구의 아내이고 애 엄마다"라며 놀라워했다. 하하는 "애 3명을 제왕절개도 안 하고 그냥 낳았다. 여자가 위대해진 걸 그때 알았다. 나는 마음의 크기가 요만한 종기 그릇 같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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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