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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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마스터 이상욱 "로또 1등 점친 적도"…한지민에 허세 '후회'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1.04.20 00:10 / 기사수정 2021.04.20 00:0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상욱이 배우 한지민에 관련된 부끄러운 과거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역술인 오왕근, 오영주, 이상욱, 최원희가 출연했다.

학업에는 인연이 없던 이상욱은 고등학교 졸업 전 중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다. 중국 유명 대학에 입학했던 이상욱은 "도저히 못 하겠어서 그 돈을 잠시 빌렸다"라며 빼돌린 등록금으로 식당을 차렸다고 밝혔다. 이후 이탈리아 맥줏집 이웃 사장에게 타로를 배우며 타로마스터로 변신했다.

돈을 많이 벌었던 이상욱은 "부모님께 걸려서 타로만 마스터하고 귀국하고 바로 군대에 들어갔다. 군대에서 시간을 쪼개 타로 연마를 했다"라며 값진 시간이었던 군 시절을 회상했다.

이상욱은 타로로 복권 1등을 점쳤다며 "'오늘의 타로'라는 게 있다. 11년 전 술자리에서 친한 형 타로를 봐줬다. 지나가는 말로 로또 권했다. 얼마 후 전화가 오더니 '계좌 불러' 이러더라"라고 천 단위 사례금을 받았던 타로 일화를 밝혔다.

무당들이 복권 번호를 점칠 수 있냐고 묻자 오왕근은 "무속인이라고 하면 다 알 거라는 환상이 있다. 무속인의 역할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주는 존재다. 저도 복권 가끔 하는데 안 되더라"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욱은 배우 한지민 앞에서 거만함이 폭발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욱은 "5년 전, 타로 경력 10년 차 타로 호황기였다. 거만함과 허세, 자신감, 자만심이 가득했다. 브랜드 초정으로 행사에 갔는데 한지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상담을 위해 정중하게 번호를 부탁하는 한지민에게 이상욱은 "저는 처음 보는 분에게 번호 안 드린다"라고 했다며 후회스러운 과거를 전하며 얼굴을 붉혔다. 이상욱은 "그 분은 끝까지 정중하게 인사하고 가셨는데 그 다음날부터 자괴감이 왔다. 저는 그날 이후로 엄청 성숙해졌다. 그 일이 있고 6개월이 쭉쭉 떨어졌다"라며 웃었다.

이상욱은 "5년 전 기억도 못 하시겠지만 존경스럽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한지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오왕근은 '스타킹'을 언급하며 "촬영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두 명의 연예인이 상담을 해달라고 찾아왔다. 그 분을 보는데 너무 기운이 안 좋았다. 빨리 병원에 가보길 권했다. 그 연예인은 전성기를 맞아서 일이 좋다고 했다"라며 몇 달 후 비보로 만난 연예인을 떠올렸다.

이어 찾아온 남자 연예인은 사회적 사건에 연루돼 있던 사람이었다며 오왕근은 "마음을 잘 잡아라. 잘못하면 경찰서에 간다"고 했다며 개인적인 연락까지 당부했다. 좋은 얘기가 듣고 싶어서 찾아온 남자 연예인은 마음이 상해 돌아갔다고.

얼마 안 돼 들려온 남자 연예인의 비보에 오왕근은 "마지막으로 알려준 신호 같은데 제가 못 한 것 같앗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자괴감이 든 일화를 공개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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