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사장님'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이 저마다의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황태자 왕관을 잠시 내려놨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게를 접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큰 히트작이었던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홍석천은 "원래 이태원에서 촬영하기 무척 어렵다. 제작진이 평택을 촬영 장소로 선택했다고 하더라. 근데 '이태원 클라쓰'인데 이태원에서 찍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용산구청장님을 찾아가서 담판을 지어서 다행히 촬영할 수 있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유세윤에게 감사한 일이 있다. 18년간 사업을 하면서 이태원을 어떻게 하면 띄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을 때,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곡이 대박이 나서 당시 이태원이 남녀노소 찾는 곳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세윤은 "그때 당시 이태원에 가면 저희 노래가 딜레이 걸린것처럼 다 나오고 있더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제이쓴은 아내 홍현희의 반응에 대해 "아침부터 화가 잔뜩 났다. '업자가 뭐하러 나가니?'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준은 '카페사장 최준' 부캐에 대해 "현타가 올 때가 있다. 부캐릭터로 SNS를 운영 중인데, 본캐보다 훨씬 많은 팔로워수를 자랑한다. 또 나를 김해준이 아니라 최준으로 아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와중에 배우 박보검이 찾아와줬다며 "내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하철을 타고 친구랑 둘이 왔다. 둘이서 5개를 주문하더라. 그것도 남김 없이 싹 먹고 갔다. 돈을 안 받으려고 했는데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미리 계산을 했더라. 내가 안 받을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나대자 캐릭터로 활약한 홍현희에 대해 "사실 홍현희가 연극을 할 때 나대자 캐릭터를 했었다. '놀면 뭐하니?' 섭외를 받고 콘셉트를 고민하길래 그걸 제안하고 스타일링도 다 해줬다"며 아내를 향한 특급 외조를 자랑했다.
김해준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배우 역할을 참고로 최준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쉼표머리에 대해서는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을 참고했다며 "그런데 쉼표머리를 하다보니 시력이 저하가 되더라. 6시간 촬영 후에 쉼표 머리를 걷으면 형광등 보면 생기는 현상이 나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해준은 최준으로 분해 MC 김구라와 대면 데이트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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