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아내의 맛'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디자이너 황재근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황재근은 머리에 메이크업을 하며 관리를 시작했다. 홍현희는 "섬에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맘 편히 제대로 즐기세요"라고 섬 생일파티를 설명했다.
세 사람은 자월도에 입도, 텐트와 케이크를 꺼내 특급 생일파티를 시작했다. 홍현희는 "바닷가 근처에 가면 해삼, 멍게, 성게 난리가 난다"며 펄로 향했다. 홍현희는 "제가 펄 경험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바지락부터 소라, 해삼, 말똥성게 캐기에 성공했다. 그때 황재근은 "네가 아까 초콜릿 묻혀놓은 거 빨아야겠다"면서 상의를 벗었다. 반전 근육질 몸매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산물을 캐고 돌아오니 세 사람의 텐트는 물에 잠겨있었다. 스피커부터 파티 용품까지 모두 물에 잠긴 상황, 주민의 도움을 받아 세 사람은 섬 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런 가운데 이휘재는 황재근을 '재근이 형'이라고 호칭했다. 이에 홍현희와 박명수가 "형이 아니라 동생이다"라고 정정하자 이휘재는 "66년생 아니었냐. 나는 여태 형으로 불렀다. 재근이 형이라고 불러도 '휘재씨' 하면서 아무 말 없더라"라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주민과 함께 산으로 향해 돼지감자와 각종 나물을 캤다. 돼지감자의 등장에 홍현희는 투덜거림을 멈추고 "족족 나오니까 캐는 맛이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이날의 저녁은 돼지감자와 냉이를 넣은 자월도식 된장국이었다. 직접 채취한 자연산 소라를 먹으며 행복해하던 중 자월도 주민은 홍현희의 남편으로 황재근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해 "몬순이라고 했던 사람 남편이 누구냐. 제인순?"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자연산 재료로 만든 냉이 된장국을 맛본 홍현희는 "아버님 덕분에 호강하고 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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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